[요리중독] 리오에서 요리하기
[요리중독] 리오에서 요리하기
뉴욕, 파리, 로마를 거쳐 드디어! 남미 대륙으로 넘어왔다. 이름도 핫한 브라질! 브라질 음식들은 진짜 생소한 것들이 많아서 게임을 하면서도 이게 정말 있는 음식인가... 싶은 애들이 워낙 많았다. 그리고 그만큼! 다양한 형태의 음식들이 등장하여 갑자기 난이도가 높아졌다. 아무래도 브라질은 포르투갈어 문화권이다 보니 포르투갈식 음식들이 많은편이다. 이번 포스트에는 아마도 음식들에 대한 설명들이 길어질듯...!
세계지도에서 "리오" 선택화면
로딩화면은 슈하스코! (벌써 어려운 기운이 느껴진다..)
첫번째 레스토랑, 타피오카/슈하스코/치즈스틱 트럭
리우 해안가에 위치한 이 푸드트럭에서는 타피오카와 슈하스코 그리고 구운 치즈 스틱을 판다. 이 레스토랑의 게임 방식 역시 로마에서 피자 화덕을 만났을때 만큼! 당황스럽고 어려운 방식이다. 슈하스코 꼬치는 4개인데 고기와 과일을 잘 배분해서 구워야 한다. 구워진 고기와 야채를 올려둘수 있는 그릇이 3개씩밖에 없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태우거나 음식을 늦게 서빙할 가능성이 있으니 집중해서 봐야 한다.
쨋든. 이 레스토랑부터 신기한 음식 천지이다. 일단 제일 왼쪽에 보이는 타피오카. 브라질에서 많이 자라는 카사바의 뿌리에서 나오는 타피오카 전분을 그대로 팬에 구우면 얇은 피가 만들어 지는데 그 안에 각종 과일과 고기, 양념등을 넣어서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꼬치들은 슈하스코! 돼지고기와 파인애플등 여러 재료들을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구워먹는 대표적인 브라질의 전통요리이다. 젤 오른쪽은 길게 자른 치즈를 그릴에 살짝 구워낸 브라질식 치즈 스틱.
실제 타피오카, 슈하스코, 치즈스틱
두번째 레스토랑. 파스텔, 페이조아다, 아카라제 레스토랑
메뉴 이름부터 매우 생소한 두번째 레스토랑. 완전 해변이 아닌 약간 도심쪽으로 올라왔다. 마찬가지로 여기도 난이도가 있는 메뉴가 등장을 하는데, 가장 오른쪽에 보이는 일명 도시락판.. (그냥 내가 부르는말.. 도시락과 비슷해서..) 피자랑 좀 비슷하긴 한데 좀더 복잡하다 4가지의 조합을 맞춰서 손임이 원하는 대로 줘야 하기 때문에.. 요리중독을 하는분들 중 리오에서 그만 두는 분들이 많다는데 왜 그러는지 넘나 이유를 알겠는 것..!
이 레스토랑 음식들은 정말 다 낯설다. 일단 제일 왼쪽에 튀김바구니는 파스텔 이라는 음식이다. 고기, 치즈 등이 들어가 있는 브라질식 튀김만두이며 역시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라고 한다. 가운데 햄버거 빵처럼 생긴 음식은 아카라제. 팥가루 (또는 콩가루)로 한 반죽을 브라질에서 많이 쓰는 덴데유(기름의 일종)에 튀긴다음에 새우, 야채, 매운 고추기름등을 뿌려서 먹는 음식이다. 그리고 문제의 도시락은 페이조아다 라는 음식이다. 포르투갈어권 지역의 대표적 음식으로, 콩과 고기를 함께 끓인 콩스튜에 흰쌀밥, 파로바(구운 카사바와 밀가루를 섞은것), 볶은 양배추 등을 곁들여서 낸다. 브라질식 페이조아다는 "페이조아다 아 브라질레이라" 라고 따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 파스텔, 아키라제, 페이조아다
(실제 음식들과 게임상 이미지들이 똑같다!)
세번째 레스토랑, 바칼하우 레스토랑
역시 세번째 레스토랑은 예수상이 내려다 보이는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첫번째 두번째 레스토랑의 조금은 당황스러운 게임방식을 벗어나서 세번째 부터는 기존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그렇지만 이 레스토랑 음식들도 모두 낯설다..
제일 왼쪽 계란같은 음식은 바칼하우 이다. 대구살(생선)이 주 재료로 잘게부순 대구살을 다양한 야채랑 버무린 다음에 계란보다 작은 타원형태로 만들어서 튀겨낸 것이다. 중간에 스프는 바타파이다. 생선과 새우등의 해산물에 코코넛 밀크, 덴데유를 넣어 끓인 브라질식 스튜로 역시 고추나 새우등을 가미해서 자주 먹는 음식이다. 제일 오른쪽 디저트는 크림 데 파파야 (크림 지 빠빠이야)로 파파야를 주 원료로한 셔벗이다.
실제 바칼하우, 바타파, 크림 데 파파야
브라질 음식은 정말 다 낯설었는데, 요리중독 때문에 찾아보다 보니 다 매력있고 맛있어 보인다. 조만간 브라질 음식점을 한번 찾아가봐야 겠다. 특히 슈하스코.... 육식인은 필수로 먹어봐야 할듯...! 이렇게 고난의 120스테이지를 마치고 나면 역시 다음 도시인 "방콕"으로 떠날수 있는 크루즈선이 활성화된다.
아시아의 대표적 미식도시인 방콕은 어떤 음식들이 있을지.. 방콕으로 뿅!